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무더위 속에서 살아돌아오다~! 화순 미스바 연수원(164) : 2018.7.21-7.22

광주팥빙수 2018. 7. 25. 10:50

역사이래 가장 더웠던 여름은 1994년 이란다.





그때 그 열기속에 난 작대기 하나의 이등병 이었다


가평 3야수교에서 운전병 교육 받을때 

새벽에도 30도 이상의 끔찍한 찜질방 내무실을 경험하고


그때 걸린 무좀은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________^;;;;;;




올해 2018년 여름 더위가 1994년을 따라잡고 있단다.



광주 한낮 기온이 36도를 넘나들고 있는 날씨에

캠핑을 간다......................................





한여사 교회에서 매년 있는 여름 수련회


미스바 연수원은 봄이나 가을에 가야 되는데

하지만 어쩌랴,,,,


돌이킬수 없는 일정, 더위와 맞짱한번 떠야지 뭐~~ ^^





7월 21일 토요일 아침

눈 뜨자 마자 집을 나왔다



간단히 장을 보고 출발하는 

아침 8시 현재 광주기온 30도.. 헐~~





가루야 같이가자~




초록의 미스바 입구




한여사와 은교는 예배 드리러 가고

나랑 태강이 둘이서 간단히 사이트 구축완료








더위를 이길수 있는 아이템 총출동

선풍기, 제빙기




하지만,,,,

그늘아래도 시원하지 않다...

-____-;;;;





그래도 시간을 즐겨보자










한여사 예배 끝남



운동장 주변에 각 교회별로 자리잡은 텐트들




더위를 피해 바로옆 개울가로 피신




제법 물이 졸졸~




캬~ 시원하고 좋네





우리텐트 자리에 그늘이 없어졌다

이런.........




그래서 이사 결정~~

넓은 그늘이 있는 나무 아래




이사 기념 아이스커피 한잔




누구 작품??




집 나와서 젤 고생이 많은 가루



썬크림 쳐발 쳐발~ ^^



해 떨어지니 시원해진다


샤워까지 하고나니 이곳이 천국 이로구나~~~ ^^




도란 도란




우리는 너무 더워서 불놀이 할 엄두도 못냈지만.

운동장 한가운데에선 대형 모닥불이 활활




모기도 없고

참 좋네




야식으로 컵라면 하나 먹고 취침




7월 22일 일요일


새벽 6시 부터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찬송가 소리에

잠을 깨고.... 



아침 미스바 풍경




모닝커피로 하루 시작




이른 아침 먹고나니 우리자리에 햇빛이 든다

테이블 이동




안되겠다.....

해 높이 뜨기전에 철수 결정





누구작품 ?




간단히 꾸려온 짐



뜨거워 지는 태양을 뒤로하고 먼저 도망치듯 미스바를 빠져 나왔다.

출발시간 10시 30분

이렇게 빨리 철수해본적이 몇번이나 있었을까.ㅎㅎㅎ




돌아오는 차안

떡실신한 김가루 ㅜ_ㅜ;;;



사람은 자연을 이길수 없다.


한여름엔 에어컨 밑이 최고 명당인 걸 절실히 느낀 

짧은 1박의 캠핑 이었다.


미스바는 가을에 꼭 다시 가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