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개천절 연휴의 진도여행( 2016. 10. 1 - 10. 3)

광주팥빙수 2016. 10. 4. 22:33

네 가족의 진도여행.


개천절 연휴, 

네가족 어른 여덟, 아이들 여덟,

총합 열여섯명의 대식구 이동,


한달을 기다려온 휴가다.


근데... 일기예보가 암울하다....

-_-;;;;;;;;;;;;;;;

계속 비. 비. 비. 비.......


그래도 우린 달려간다,

진도로~



10월 1일 토요일,

아침 9시,

네가족 모여서 출발.





출발과 동시에 내리기 시작하는 비....

ㅜ_ㅜ;;;;





김현민 여사님의 휴게소 사랑으로,

1시간 30분 거리의 이동에도 휴게소 한번 쉬어주고



첫 코스는 우수영 관광단지





저~기 진도대교가 보인다.





별 관심이 없는 중딩들??




포스 뿜는 아빠들.



점심은 우수영 기사식당에서




맛나게 배채우고




드뎌, 진도 입성

일단 진도개 보러




멍멍~ ^^













금미 여사님~~ 달려~~~~~~~ ㅎㅎㅎㅎ





다행히 비는 안온다.


야외 방사장에 있는 꼬물꼬물 강아지들..

귀여운거~~






오후 1시 진도개 공연 시작.



선수  입장~



자~알~ 생겼다.



그림도 그리고.




줄넘기도 하고.

배수연 여사님 화이팅~~~ ^^



장애물 넘기도 하고.



이렇게 듬직한 큰놈들을 꼭 키워보고 싶음 맘이 마구 마구 솟아난다.




진도개 경주대회.

천원씩 배팅.



추첨을 통해 선물 증정.



오~~ 우리도 홍주 한병 당첨~ ^^




향토문화회관 들려 토요민속공연 잠깐 구경하고.

중간 중간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오늘 저녁은 회 먹읍시다.

시장에서 푸짐하게 회 썰어서 숙소로 이동





임회면 죽림리 강계마을 도착.

와~ 바다다~




물빠지고 있는중.




그사이에 게 포획하신 김현민 여사님.




2박을 보낼 우리숙소.

바닷가 바로앞 마을 경로당.




지은지 얼마안된 경로당.

시설 좋다.

(우리집에도 없는 시스템 에어컨이 똭~~~~ ^^)





한여사와 종친이신 노인회장님.

회장님 덕분에 회관도 빌릴수 있었고,

이렇게 얼려놓은 해산물도 얻어 먹었다.

감사 합니다~~



엄청난 술........



정감있는 마을 경로당.







입주 기념 맥주 한잔.




아~~~

부엌과 냉장고 대청소 하느라 고생하시는 배수연 여사님과 최금미 여사님.




물빠졌다~~~

조개 잡으러 갑시다~~~




털썩~




불쌍한 망둥어.

우리손에 잡히다니..




아빠와 딸.









득템.



미치넘들... -_-;;




축축....



산책 中.




현지인 ?????????





온몸으로 뒹구는 초딩.



웃통 까고있는 정신나간 중딩.. -_-;;;;;;;;;;;





조개 잡고 나서,

아빠들은 근처 선착장으로 낚시 출조.


도착하자 마자 권성아빠가 은빛 출렁이는 갈치 한마리 잡아올림.



갈치 한마리만 잡고 철수.. ㅎㅎㅎㅎㅎㅎ



성대한 저녁 만찬.




잘~ 먹겠습니다.



??




??????????????????????



많이 먹고 쑥쑥 크거라




온몸으로 안마의자의 효과를 보여주는 권성아빠.

으~~~으~~~~으~~~~~~ 

ㅋㅋㅋㅋㅋㅋㅋㅋ




야심한 밤에 펼쳐지는 승부의 세계





최선을 다했지만.




냉정한 승부의 세계...

이날, 김현민 여사님의 이마에는 남산만한 혹이 .....





10월 2일 일요일.

물때 맞춰 아침일찍 아빠들은 낚시 출조.


이 바다의 고기는 다 내꺼다~



오~~ 농어 새끼 득템.




아침 조황,

나는 10년만에 손맛 봄.




고기 못잡아서 우울해 하는 고흥대표 수정아빠를 달래는중....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특별히 할것 없이 도란 도란.





애들은 각자.





누... 누구 세요???



오늘도 물빠지길 기다리며.




산책겸 가본  강계마을 작은갤러리 카페.



그런데...

카페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 예뻣는데,

주인장의 마인드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처음 생겼을때 부터 자주 갔었던 곳인데.

이제는 오는 손님이 많으니 안와도 된다는 뜻일까?



문열고 들어가는 우리에게.

손가락으로 삿대질 하듯 가리키며


"저기요. 여기 아무렇게나 들어오시면 안되요"

"네??"

"벽에다 전화번호 적어놓고 나가서 기다리세요"

퉁명한 목소리에 획 찌르는듯한 손가락으로 문밖을 가리킨다.


영업하는 식당을 문열고 들어간게 그렇게 기분나쁘게 말하며 손가락질 해야 되는 사항인지.

그럴려면 밖에다 안내문구라도 적어놓던지.


손님이라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하는 갑질도 기분 나쁘겠지만.

'너희 말고도 올사람 많아' 라는 자만심으로 저지르는 무례함도 기분 나쁘다.




피천득님의 인연 에 이런문구가  있다.

'아사코와 나는 세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나와 한여사는,

'그 찻집에 이번엔 아니 갔어야 좋았을 것이다.'


우리의 진도살이중 좋은 기억 하나가 허물어져 버렸다.




자~~~~~

기분 전환 하고~~~



물빠지는 바닷가를,




씩씩하게 들어가는 세놈들.




어머? 어머???

아예 물에 앉아 있는데???




뻘 가득 묻혀서 나오는 놈들.





ㅋㅋㅋㅋ



궁댕이~~~ ^^




엄마들은 오늘도 조개를 가득 잡아옴.







이분..

며칠만 더있음 진도바닥 조개 씨를 말리실 분이다.. 조심하자....




오늘 저녁은 삼겹살이다.




어김없은 건배샷.




아솔아부지....

평소에 수연여사님의 눈치를 얼마나 보고 사셨으면,,

아... 눈물이..... ㅠ_ㅠ;;;;;;




복수전.



이얍~~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이러심 안됩니다~!!




꽃게도 쪄먹고



어묵탕도 먹고.


먹다 죽을듯...






10월 3일 월요일 


잘자네.




산책겸 나왔다가.




오늘도 어김없이 낚시 나가신 아빠들 얼굴 보고옴.




어제 잡아온 생선 굽고.



조갯살 동그랑땡 부치고.



거하게 아침 먹고.

애들은 컵라면 한개씩 해 잡수고.



아쉽지만 짐 챙겨야하는 시간.


놀면 왜이렇게 시간이 잘 가는 걸까??????



처음 보다 더 광나고 때깔나게 그릇 싹싹 씻고, 부엌 청소 해놓고



수건 빨아서 널어놓고,

바닥 청소, 화장실 청소 해놓고.



이거..

우리가 오히려 청소비 받아가야되는거 아님??????????

ㅎㅎㅎㅎ



애들아~ 집에가자.




아짐들,,

어여 짐 챙기쑈~




아쉬워???




일기예보가 다행히 빗나가 줘서(?)

비 맞지 않고 즐겁게 보낸 2박3일의 진도여행.


다음에는 더 맛있는거 많이 먹고.

더 즐거운거 많이 즐기러 갑시다~


잘 놀아줘서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