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의 캠핑이다.
태강이가 중딩이 되고나서는 주말 스케줄 잡기가 어렵고,
나도 부서가 바뀌는 바람에 시간 내기도 어렵고.
ㅠ_ㅠ;;;;;;;;
이렇게 오랫동안 캠핑을 못나간것도 오랜만인듯...
첨에는 금요일 휴가내고 미리 텐트 쳐놓고 2박3일 제대로
즐겨볼 생각이었는데....
토요일 비상근무가 생기는 바람에 멋진 계획은 말짱 꽝~!!!!!
모든걸 포기하고 토요일 비상근무를 마침.
그러나, 그냥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
저녁 6시에 후다닥 짐싸서 출발~
권성이네 랑 아솔이네 살림살이에 묻어가는 캠핑 하기로,
짐도 단촐
장 대충 보고, 가루 맡기고, 출발~
한시간 만에 방화동 도착,
반가운 얼굴들.
밖에서 만나니 더 좋네요~ ^^
선선한 날씨
화롯대 불이 참 좋다.
두 중딩 머스마들,
스마트폰으로 단합
아솔~
손에 든게 무엇인고?
^___^;;
고기 먹고,
라면 먹고,
감자 먹고,
군밤 먹고,
둘이 좀 친해져 보셩~~ ^^
숯불 위에서 밤이 구워지고,
얼큰 칼칼한 어묵탕도 보글 보글 끓고,
도란 도란 밤도 깊어간다
호호호
불 좋네~
넌 뭥미??
이분은 쓰러지심???
아쉬운 토요일 밤은 이렇게 후딱 지나가고,
일요일 아침.
모닝커피 한잔씩 하세요~
김현민 여사님 작품.
전기밥통 가득 넘치는 밥,
윗쪽 밥은 생쌀 그대로임.. ㅋㅋ
아침 먹고 뒹굴 뒹굴.
딸바보 아빠.
딸이 해달라는건 뭐든지.
띠리리 리리리~~~ 영구 없다~~ ㅋㅋㅋㅋㅋㅋ
소화도 시킬겸,
다같이 산책
그만큼 걸었다고 떡실신 한 노숙자 발생......
-_-;;;;;;;;;;;;;;;;;;;;;;;
라면먹고 철수 합시다.
단풍들때 다시 만나자 방화동아~
장수 사과 사가지고 집으로 복귀.
후다닥 정신없이 다녀온 짧은 1박2일.
잠잘 텐트만 딸랑 가지고 가서 민폐끼치고, 더부살이 하고 온 캠핑.
거둬 먹여 주신 권성이 가족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__^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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