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담양 상록수산장(122) : 2015. 1. 9 -1. 10

광주팥빙수 2015. 1. 12. 16:11

언  제 : 2015. 1. 9 - 1. 11

어디서 : 담양 상록수산장 캠핑장

 

지난주에 텐트를 쳐놓고 몸만 빠져나온 곳,

햇수로 9년째 캠핑을 하지만 이런적은 처음 이었다..

 

근데.. 은근 편하다,, ^____^;;

아~~ 이래서 사람들이 겨울에는 장박을 하는구나.....

 

쿨러와 옷가방만 챙겨서 금요일 저녁에 여유롭게 캠핑장 입장~~

 

며칠전 바람이 제법 불더니,

팩이 몇개 빠져 있다.

젊은 캠지기께서 정리를 대충 해주었다고 한다.

가볍게 정리하고 저녁밥 먹자~

 

 동네 국밥집에서 포장해온 국밥으로 저녁식사.

(담번에는 다대기도 챙겨오자,, 싱겁다... ㅡ,.ㅡ;;)

 

잘먹네~

 

이번에는 가루도 같이..

짜슥.. 말좀 잘 들어라~

 

애처로운 눈빛??

 

 

야식타임.

약밤..

 

 

난로위에 노릇 노릇 구워먹으니.

참~~ 맛나네~!

 

 

한여사는 이제서야 미생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야식타임.

매운닭발.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으~~ 매워~~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매운맛 다스리고..

(개뿔~~ 전혀 안다스려 진다.. 으~~ 매워~~)

늙었나?? 점점 매운걸 못먹겠다.. ㅠ_ㅠ;;

 

토요일 아침..

 

캠핑장 바닥이, 얼음이.. 얼음이....

지난주에 온 눈이 그대로 다 얼어 버렸다..

애들은 썰매타고 신나고,

어른들은 차 운전할때 진땀 빼고.. ㅋㅋ 

 

일주일 동안 혼자 잘 있어준 우리 텐트..

 

개가루.. 캠핑장 강아지 보고 개진장 타는중..

ㅋㅋㅋㅋ 그래도 짖더구만.. ^__^;

 

 

아침은 떡국으로,

 

식후 커피 한잔.

 

 

따뜻한 텐트 속에서 한없이 멍때리기.

 

 

밤새 잠 못자고 칭얼거려준 가루한테 개껌 선물해 주고,,

 

 

오늘밤은 잘 자라잉?????

 

 

 

은교는 텐트안에서 고양이 세수중..

 

 

게을러 터진 김태강이만 빼고 나머지 가족들은 용흥사 산책.

 

 

계곡물이 의외로 풍부함.

 

 

 

천년고찰 이란다.

아담한 사찰,

 

 

 

절 바로 아래 자리한 캠핑장.

추운데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 참 많다. ㅎ

 

 

 

 

밤새 잠을 못잤는지 사람 품에서 파묻혀 잠드는 가루,

 

 

개팔자 상팔자~

 

점심메뉴는,

순대와 물만두,,

 

 

따뜻하게 뎁혀 먹는 순대가 의외로 맛나네~

 

 

병규네 놀러 온다고 해서 펠릿 내려놓고 화목모드로 변경,

 

 

꼬막이랑 한보따리 사온 친구,

 

 

섬세한 장인의 손길,

 

꼬막 구워서 건배,

 

 

수다 신나게 떨고 병규부부는 돌아가고,

짜슥~ 장어 먹고 가라고 해도 너무 늦는다고 기어코 가네..

장어가 얼마나 좋은건데..흠,,흠,,,흠,,참~ 좋은데,, ㅡ_ㅡ;;

 

 

텐트 탈옥을 감행하다 목줄에 묶이는 처벌을 받고있는 가루,,

눈빛이 너무 처량하다.. ㅎㅎ

 

 

오~~ 장어...

은교 : "아빠~~ 꼬리 먹어~,, 꼬리가 정력에 좋대..."

ㅎㅎㅎ

 

 

 

미생보고 하루 마무리,

 

 일요일 아침.

 

오랫만에 꽁치김치찌개 솜씨 발휘,,

 

아침 먹자~

 

 

목줄 훈련 확실히 받은 가루,

근데, 어째 태강이가 더 힘들어 하는거 같은디???

 

 

텐트 정리 할동안 얌전히 있어라~

 

 

2주간의 보금자리 철수.

 

집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