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9. 24 - 9. 26
장 소 : 전북 무주 반디랜드
오랫만의 출정,,,,,,
참 다사다난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큰맘먹고 오랫만에 트렁크에 짐을 꽉꽉 눌러담고 출발을 합니다.
당초에는 덕유대 일반야영장 한곳에 한적하게 자리를 잡고 넘어가는 여름의 끝을 만끽할려고 했는데...
이룬 이룬.... 도착한 덕유대에는 여름 휴가철을 방불케 하는 텐트들이 바글 바글...
-_-;;;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근처의 무주 반디랜드로 미련없이 발길을 돌렸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마법사님께 바뀐 행선지를 알리고 부랴 부랴 달려간다...
도착한 반디랜드도 텐트들이 제법 많다..
이제는 어디가나 한적한 캠핑을 꿈꾸기에는 어려움이 있나 보다.. -_-;;;
이미 어둑어둑해 진 캠핑장에서 자리를 잡고 오랫만에 텐트와 타프를 치고,
뒤이어 도착한 마법사님과 덕분이님을 맞이했다.
조금 늦은 저녁을 준비...
마법사님이 공수해온 횟감,,,, 음~~~~ 굿~~~ ^^
반갑 습니다.. 건배~~~~~
이분이 오시면,, 항상 따라오는게 있죠???
보이차,,,
서늘한 저녁공기에 따뜻한 보이차,,,
조용한 음악과 함께..
밤은 그렇게 깊어 가고,,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은 피어납니다..
잠자기전 가볍게 컵라면 신공을 발휘해서 낼아침 얼굴을 달덩이로 만드는 센쑤~~~~
" 나 밤12시에 컵라면 먹는 여자야~~~ " ㅋㅋㅋㅋㅋ
담날 아침..
상쾌한 아침공기가 참 좋습니다.
자욱하게 깔려있는 안개가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 주는 산속의 아침...
추석이 빨라서 인지, 기상이 요상해서 인지, 산이 높아서 인지,, 밤들이 아직 속이 차지 않았네요.
짧은 산책을 마치고 텐트로 돌아오니,
덕분이님이 뭔가에 몰두해 계시네요....
누드그림을 그리고 있나?? 나도 보여줘욤~~ *^^*
아침부터 굽습니다..
엇저녁에 너무 배가 불러서 미쳐 먹지 못했던 가리비...
해가 뜨니 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던 텐트와 타프가 땀을 뻘뻘 흘리네요.
현예가 엄마를 그렸답니다..
실물보다 그림이 훨 나은듯 ,,, -_-;;;; ㅎㅎㅎㅎ
애들과 산책을 나섭니다.
만세~~~~
젤 어린 은교가 젤 잘 뛰네요.. ㅎㅎㅎ
또 먹어야죠....
먹고 쉬고, 먹고 쉬고,,
한여사 요리하는걸 뒤에서 철저히 감시, 감독 하고있는 마법사,,
일 안하고 감독만 하다가 딱 걸렸습니다.. "웁~ 쓰~"
한여사표 스파궤리~~
정말 딱~ 스파게티만 줍니다..
김치 조각 하나도 안주고 ,, 정말 딱~~ 스파궤리만.....
그래도 배고픈 양들은 잘 먹어 줍니다..
약간 불만에 찬 브이..
'엄마~~~~ 반찬은 없어요??' 하는듯....
덕분이 하트 마법사,,,
♡ 가 아닌 "하트"
가슴에 팍팍 와닿는 글귀...ㅋㅋㅋㅋㅋ
가을이 성큼 와있다는걸 느끼게 하는 하늘 입니다.
해가 뉘엇 뉘엇 넘어가고,,
우리는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 ~~~~~~
또 굽습니다..
음~~~ 제대로 함 구워봐봐~~~
감독을 철저히 하고 계시는 마법사님...
요것이 무엇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송이버섯 임돠~
얼레???
마법사님이 요리를?????
전설속에 전해지는 송이버섯 연필깎이 신공을 발휘하고 계시는 마법사님~~
한우 등심을 요렇게 샤샥~ 구워서리....
송이버섯과 함께 한입 먹으면????
아잉~~~
몰라 몰라.. 어뜨케,,, 어뜨케.....
넘넘 맛있어.. 좋아 좋아.... 호호호호~~~~ *^^*
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있는 덕분이님... 포스 작렬~~
저녁에 반디랜드 천문관으로 애들을 데리고 별을 보러 갔습니다.
천정이 열려있는것도 신기해 하고,
천정이 움직이는걸 더욱 신기해 하더군요,,
요렇게 엄청큰 망원경으로 별도 보고..
참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캠핑장의 마지막밤이 깊어 갑니다..
철수해야 하는 아침이 밝았습니다.. 항상 아쉬운 시간이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우린 또 먹습니다..
고등어 호일 구이와...
양념갈비 구이...
이렇게 배를 든든히 채우고 열심히 짐정리에 들어갑니다.
짐정리와 테트리스 신공을 모두 마치고,,, 뭔가 아쉬운듯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사람들.. ^^
정모때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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