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06. 11 - 06.13
장 소 : 전북 완주군 금국 자연농원
월드컵 첫경기가 있는 주말...
캠핑은 가야겠고, 월드컵도 봐야겠고,,,
그래서 선택한 곳이 금국 자연농원
월드컵 경기 단체응원을 한단다..
우리가족은 아직 쏠로인 작은누나를 대동하고,
아랫층 찬수네 가족과 함께 금요일 저녁에 출발을 했다.
가는 동안 비가 오락가락 해서 쬐끔 불안하긴 했지만
도착해서 텐트칠동안은 비가 잠시 멎어준다..
날씨가 도와줘서 수월하게 텐트설치를 마치고
시원한 맥주한잔.
건배~~~~~
무선인터넷 상태가 조금 메롱이다...
그래도 좋다.. ^^
급 피로하신 아랫층 박심판 형님..
(축구 매니아 시다.. 지금은 부상때문에 조기축구회 현역에서 은퇴하고 심판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는..ㅎㅎ)
이렇게 첫날밤은 깊어간다.
밤새 타프를 때리던 빗줄기가 조금 조용해 지고,
캠핑장의 아침이 밝았다.
요즘 체스에 빠져있는 태강이..
빗줄기가 오락가락 한다..
빗속에서도 속속 도착하여 빈자리가 채워지고 있다
비가 잠잠해질때 계곡에 넣어놓은 어항에 작은 피래미들이 제법 잡혔다..
모녀간의 닭살돋는 애정행각...ㅎㅎ
아랫층 채연이도 따라해야 한단다..
어째 엄마 표정은 당하는 듯한 느낌??? ㅋㅋㅋㅋㅋ
영계백숙~~~~~
자연산 영지버섯을 넣어 푸~욱 삶은,,,,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온다..
더워진다..
애들은 물속에서 더위를 식힌다..
욘석아~ 카메라 젖는다~~~
시원하니??? ^^
반가운 마법사네 가족 도착...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계신 싸모님들...
요거다...
깻잎부침개, 고추 부침개...
헤어드라이기까지 챙겨오신 박심판님...
본인도 웃는다..ㅎㅎㅎㅎㅎ
열정적인 응원을 위해 삼겹살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놀이텐트 지퍼에 머리가 낀 현예..
거미줄에 걸린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주인장께서 텐트마다 돌아다니면서 직접 붉은악마 뿔과 스카프를 나눠주시다..
깊은 배려에 다시한번 감솨~~~
요 악마같은 녀석들~~ ^^
드디어 결전의 밤이 깊어지고 있다..
자~~ 그럼 출발~~~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우리도 한자리 차지하고..
대 ~ 한민국.....
아~~~ 캡틴 박....
너만 믿는다..
.
.
.
.
우리가 이겼다..
그것도 너무 멋지게....
캡틴... 쵝오~~~~
승리의 여운을 계속 이어간다..
마법사가 공수해온 꼬막도 굽고
허브솔트 솔솔~ 뿌려 등갈비도 굽고..
이겨서 너무 너무 기뻐염~~~~~
므흣해 하는 덕분.... ^^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철수 직전 한여사표 떡볶이 한판으로 2박3일의 짧고 아쉬운 일정을 끝낸다...
비도 적당히 오고,,
철수할때는 햇빛이 좋아 텐트도 바싹 말리고 온 이번 캠핑..
가장 중요한건 축구가 이겨서 정말 좋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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