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충남 서천 해오름 관광농원 (2008. 10. 3 티에라 정캠)- 첫째날..

광주팥빙수 2008. 10. 5. 22:08

정말 기다렸던 캠핑이다..

 

아직까지는 캠핑장에서 찾아보기가 쉽지않은, 유저층이 썩 넓지않은 티에라 텐트....

카페가 만들어지고, 회원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추진되었던, 첫 정기캠핑,

 

근 두달을 설레이며 기다렸다. 지금까지 캠핑을 다니면서 우리것이 아닌 티에라 텐트를 본게

열손가락을 넘지 못했었는데,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모인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또한, 회원수가 많지않기 때문에 더욱 가족적이고 친근하게 운영되고 있는 카페이다 보니,

더욱 회원들의 얼굴을 직접 보는게 설레이고 기다려 졌다..

 

금요일 아침일찍 준비를 해서 충남 서천으로 차를 몰았다..

 

1시간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해오름 관광농원,,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준 반가운 프랑카드

 

 

먼저와서 자리를 잡고 계신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서둘러 사이트를 구축했다.

 

허기진 배를 일단 달래려고 점심을 먹고,, 옆사이트 잉카트레일님의 전어구이도 얻어먹고.,

 

 

 

 

 

거실공간 바닥을 깔아봤다..

나름 산뜻한 색깔을 골라본다고 오렌지색을 골랐었는데,, 한여사왈~~ " 무슨 포장마차 같네~~ "

ㅠ_ㅠ;;; 그려 내 미술적 안목이 그렇지 뭐~~ ㅎㅎㅎ

 

 

 

 

 

쌍둥이 딸래미를 데리고 전날 저녁에 혼자 오셔서 사이트 구축을 하셨다는 유리님 사이트..

정말 대단 하시다.. 여자혼자서 큰 차에 애들만 데리고,,,

 

캠핑장의 정중앙 입구에 떡하니 차지하고 텐트를 치셔서

 2박3일 내내 지나가는 과객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많은 손심을 받아주신 곳이다..

 

 

 

오후가 되면서 부터 속속 회원님들이 도착하고, 점점 캠핑장이 시끌시끌 사람사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맛있는 진안사과를 맛보여주신 진경진우님도 도착하고

 

 

 

지난주 고사포에서 만난 마법사님 가족도 도착하고..

 

 

카페지기인 서린빠님께 티에라 텐트의 각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실전을 통한 전수를 받고있는 덕분이 님~

근데, 가운데서 감독 하는놈은 누군고??  *^^*

 

 

 

우리의 영원한 왕오빠~ 노매드님도 사모님과 막내와 함께 도착 하셨다...

차 뒷자리도 절반까지 차지한 엄청난 살림살이들,,

소탈하게 웃고 계신다,,

하지만 속으로는  " 젊은놈들 어서와서 도와줘~~~ " 그러고 계시지 않을까?? ㅎㅎ

짐 들때 허리 조심하세요~~ ㅋㅋ

 

 

 

 

리베로님은 아들에게 축구의 모든걸 전수하고 계신다..

아무래도 닉넴을 괜히 붙여놓으신게 아닌듯,,,

 

 

캠핑장 곳곳에서 목격되는 돌쇠모드 바깥지기님들

 

빅토리님,  앉아계신 안지기님의 감독하에 열심히 땀을 흘리고 계신다.. 

" 그거 다 패야 밥준다~~~ "

" 네 마님~~ "

 

 

 

태풍님,, 마지막날 아침까지 장작을 패고 계시던데,, 남는장작 있음 좀 던져줘봐요~`

 

 

 

캠핑의 연료인 프로판과 각종 가스에 대한 강의에 열심인 서린빠님..

열심히 듣고계신 유리님,, 역시 만능이시다~

 

 

 

저녁까지 돌쇠들의 장작패기는 계속되고,,,

긴머리 질끈 동여매고 땀흘리는 마법사님 바깥지기 덕분이 님~

풍기는 포스는 영락없이 도예가 포스다..  전문분야는 요강... ㅋㅋㅋ

 

 

 

이번 캠핑때 발견한 새로운 사실..

텐트만 자동텐트가 있는게 아니라, 장작도 자동장작이 있다는거,,,,

 

남들 다 장작을 패고 있길래, 놀기 심심해서 커다란 통나무 하나 낑낑대고 들고왔더니,

잉카트레일님께서 도끼를 척~ 하니 어깨에 메고 오셔서 적당한 싸이즈로 척척 갈라 주시네~~~ 

 

아무래도 내가 힘이 없는걸 눈치채셨나 보다,, 잉카님 쌩유~~~ ^^

 

 

 

태강이가 고기가 무지 먹고싶다는데, 고기는 없고,, 사러 가야되나?? 고민하고 있는 찰나..

다행히 노매드님께서 준비해 오신 고기를 같이 먹자고 하신다..

 

노매드님 안지기님과 막내 유경이,,

밥상을 차려놓고 술사러 나가신 노매드님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가게를 못찾아서 해메셨단다.. ^^;; 그래도 고기를 먹여주시니 한번 봐드렸다.. 하하하~~

 

 

 

각자 저녁식사를 끝낸후에 빅토리님 사이트에 하나둘 모이신다..

오프라인상으론 첨 뵙는 분들이 대부분 이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만나왔던 사람들처럼 스스럼 없이

금방 말문이 트이고, 가까워 진다..

 

높은곳에서 빛나고 있는 빅토리님꺼 패트로막스 랜턴,, 올해로 44년 된 물건이라는데,,

모두들 군침을 흘린다. 꼴깍~~

결론은  패트로막스 따먹기 족구한판 하기로 결정~~~ ㅎㅎ

 

 

 

 

애들은 지들끼림 모여서 영화감상에 여념이 없다..

 

첨에는 이렇게 올망졸망 모여서 보더니..

 

 

나중엔 배깔고 엎드려 본다.. ㅎㅎ 이쁘다.

 

 

2차로 이어지는 곳은 바법사님의 바깥지기님인 덕분이 님표 보이차..

 

 

근데 술이 확깨고, 잘 마시던 보이차가 코로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사람에 따라서 버프가 이렇게 흉물스러운 물건이 될수도 있다는걸

온몸으로 가르쳐 주고 계시는 자탄님~~~ ㅋㅋ

 

회비가 부족하면 근처 은행을 한번 다녀오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고계신 잉카트레일님~~ 

 

이분들 덕분에 당분간 버프의 국내시장은 사향길에 접어들게 생겼으니.. 쯧쯧~~~ ㅋㅋㅋㅋㅋ

 

이렇게 첫날밤은 깊어만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