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방장산 자연휴양림 (08.9.6 - 9.7)

광주팥빙수 2008. 9. 8. 23:22

이번 주말에는 캠핑을 못갈 형편이었다..

 

담주에 있는 추석명절이 워낙 짧아서 시골어르신들께 인사드리러 오기 어려울것 같아

토요일 날잡아서 쏴악~~ 돌기로 했기 때문에.....

 

명수는 부모님 포함 모든 식구들이 금요일 부터 방화동으로 가있어서 은근 부럽고 샘도 나고,, ^^

 

토요일 오후에 병규에게 전갈이 왔다...

 

" 나, 보일러 테스트 해보러 방장산 간다... 와라~~~ "

 

한여사에게 전달했더니 1초도 안걸리고 답이 온다

 

" 가자~~ "

 

집에 와서 짐 대충 꾸려서 트렁크에 집어던지는 시간 30분...

늦은 1박2일 일정이라 많은 짐을 안가지고 간다고 했는데도 짐이 많다.. -_-;;;;

 

 

텐트랑 나머지 짐을 챙기러 사무실에 들려서 마져 채워넣은 시간이 오후 5:30분

네비에 방장산을 검색해 보니 도착예정시간 6:10분  흐흐흐~~ 가깝긴 가깝다....

 

처음 가본 방장산...

그렇게 넓지않은 야영장..

 

데크 8개, 그리고 꾹꾹 눌러 담으면 8개 정도의 사이트가 생기는 잔디광장...

 

일단은 가깝다는 걸로 모두 카바될수 있는듯,, ^^

 

서둘러 사이트를 완성하고, 우리의 영원한 양식인 삼겹살 파뤼 시작~~~~

 

 

 

저녁밥을 먹고나서 화로대에 가져간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있으니깐 직원이 와서 불 피우지 마란다...

장작이 부족할거 같아서 병규가 나무가지 몇개 주워왔는데, 그걸 꺾어 왔다고 생각했나 보다...

 

 

 

주위를 보니 다른 사이트에서도 화롯대에 장작을 피우고 있던데...

그분들에게도 그렇게 경고를 했는지. 아님 우리에게만 경고를 했는지..

어쨋거나 네~~~ 대답해 주고, 장작은 다 태웠다~ ^^;;;;

 

다음날 아침,,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애들과 나무공예 체험을 하러 출발....

 

 

 

 

 

 

근데 어째 애들보다 어른들이 더 진지하고, 재미를 느끼는듯한 분위기,,, -_-;;;

 

 

 

 

 

 

 

 

 

 

점심으로 만두국을 먹고, 애들은 제각기 흩어져서 놀거리를 찾아 시간을 보내고,,

 

오후 느즈막이 만두튀김과 고구마 튀김으로 간식을 먹고 철수를 했다...

 

 

 

 

 

 

요건 병규가 이번에 자작한 온수 보일러,,,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케이스에 구입한 부속들을 결합해서 만들었단다.

나같이 손재주 없는 사람은 그저 부러울뿐~~~

 

 

 

 

참고로 방장산 매표소 옆에 맛있는 커피 자판기가 있다..

철수하면서 한잔씩 뽑아들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아주 좋을듯..

 

근데,, 매우 재미있는 안내문... ㅎㅎㅎ

잔돈은 꼭 준비해야 될듯.... ^^;;

 

 

 

정말 전혀 계획에 없던 이번 캠핑,,,

 

의외로 가까운 곳에 가볼만한 곳이 있다는걸 이번에 알게되어 나름 흐믓하다..

물론 공간이 넓지 않아 잘못하면 헛걸음을 할수도 있겠지만,

여름 성수기철만 피하면 그리 붐빌것 같지는 않고

 

가볍게 1박2일 또는 당일모드로 가더라도 거리상 전혀 부담이 안되는 곳임은 확실하다..

이로써 우리의 베이스 캠프는 방장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ㅎㅎㅎ

 

담번에 가면 숲해설 체험을 꼭 해봐야 겠다.. 근데 언제가지?? 가볼곳이 너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