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때 인가? 그때쯤 친구들이랑 야구장 몇번 가본게 전부였다.
그때는 술먹고 깽판(?)치는 아저씨들 천지 였고,
툭하면 온갖 쓰레기 집어던지고 경기장 난입해서
경기 중단되기도 일상이었던,,,
온통 술 얼큰히 취한 아저씨들 독무대 였던 야구장.
지난달에 야구장을 30여년 만에 가봤다.
오~ 신세계.....
일단.
챔피언스필드의 깨끗하고 멋진 시설에 압도
가족단위로 관람와서 신나게 응원하는 모습에 감동
여학생들도 엄청 온다.
태강이도 그 다음주에 학교에서 다녀오더니 엄청 좋았단다.
그러면,
좋은 곳을 우리 가족 모두 다시한번 가보자~
6월 17일 토요일
갈때는 택시 타고 가는걸로,
김밥이랑 군것질거리 사서 출발.
발권.
117블럭 21열 1-4번 통로쪽 자리.
시합시작 한시간 전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우리자리에서 본 운동장.
3루쪽은 오후에 그늘이 져서 시원하고 좋다.
오늘은 꼭 이겨야 될텐데~~~~
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먹자~
오후 5시 경기 시작.
시구
1루쪽 LG 응원단.
열정이 대단하다.
야구장의 꽃은 역시 시원한 생맥주~!
ㅎㅎㅎㅎ
기아 화이팅~~~ ^^
3:3 동점
그때 터진 안치홍의 짜릿한 역전 솔로홈런
짜릿 짜릿
흥분의 도가니
오른쪽~~ 왼쪽~~~
안치홍~~~~~~
이쁜 언니들의 댄스 보는 재미도 좋음
키스타임 이벤트
이 커플은 여자분이 더 적극적이어서 1등 됨
행운권 추첨.
에이....... 우린 꽝이다.... -_-;;;;;;
기아 투수 교체할때는 불펜에서 차타고 옴.
기아 신모델 스팅어.
멋짐 멋짐.
9회초
LG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깔끔함 까지
기아가 이겼다~~~~~~
처음으로 같이 가본 야구장.
은교가 지루해 할까봐 살짝 걱정되었었는데...
웬걸........
우리보다 더 흥분하고,
선수들 응원가도 다 따라 부르고..
너무 재미있었단다.
애들아 다음에도 또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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