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김해 봉하마을 : 2017. 5. 13

광주팥빙수 2017. 5. 15. 00:30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봉하마을


어찌하다 보니 노전대통령 서거 8주기가 거의다 되어서야 가본다


더 늦기전에 가보자.


토요일

일어나자마자 아침밥도 안먹고 출발


집에서 두시간 반 거리.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요기 하고

경상도를 향해서 계속 달린다.




경상도로 넘어오니 차가 확실히 많아진다.

주말이라 더 그런가....




김해에 도착하니 저~~기 노무현 대통령 생가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12시 도착.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있나보다.


봉하마을 들어가지도 못하고 임시주차장에 주차.




봉하마을까지 900미터.




오오~~~

멋진 프랑카드가 곳곳에 걸려있다.




노란 바람개비 길을 따라 뜨거워지는 햇빛아래 걸어가니






저~기 봉하마을이 보인다.





여기는 사람사는세상 봉하마을 입니다.




묘소에 올릴 국화도 한송이 사고.





작약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화단뒤에 대통령 생가가 있다.




친필 편지.









이곳에서 뵐수 있었을때 와볼껄...

하는 때늦은 후회도 해본다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서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게된 주영훈 경호실장님 얼굴도 보인다.




노란물결.




노무현대통령님 계신곳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들을 지나서





국화꽃 한송이 올린다.










묘지 옆에서

눈물을 닦아내는 사람들이 많다.



유시민 작가 얘기처럼

이제는 가벼워진 마음으로 추모할 때도 된거 같은데.....

아직 우리들에겐 비워낼 원망과 분노가 많이 남아있나 보다.








노란꽃이 활짝 피어있는 묘소를 돌아서 나오는 길에


정성을 다해서 꽃을 바치고, 향을 피우고 계신 분을 보았다.

........





중딩 녀석이 집에있는 우산 다 잊어먹었다는 핑계를 대면서 우산 두개 사고.. ㅎㅎ




매주 봉하마을에 와서 바람개비 자원봉사를 하고계신단다.





사람사는 세상.



갑작스레 많아지는 추모객 물결을 뒤로하고 서둘러 봉하마을을 빠져 나왔다.



나중에 알고보니 유시민 작가가 왔단다...

미리 알았으면 멋드러진 즉석강연 듣고 오는 건데..

아깝다......





노짱~~

또 올께요~~~ ^^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창원을 들렸다.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아침도 휴게소에서 대충 때우고

봉하마을에서 많이 걷고 나니 모든게 꿀맛이다.


식구들 모두 한그릇씩 클리어~



근데..

밥 먹다가 코피 나는 놈은 뭐냐??????? 




배도 부르고.

이제 집에갈 일만 남았네~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봄바람을 즐기고 있는 호수

(이름은 까먹었다.ㅎ)







후딱 다녀온 봉하마을,


못해두고 밀려있던 숙제를 한 후련함 이랄까???


다녀오니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