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3. 6. 1 - 6. 2
어디서 : 영암 들소리
태강이네 집 여든 세번째 캠핑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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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의 출정,
그동안 좋던 봄날은 다 지나가고,
이제 여름의 문턱에 들어왔다.
금요일에 이런 저런 일정이 있어서 토요일 오전에 출발할 계획,
그런데 토요일 오전에 이빨빼러 치과에 잠깐 들린 은교의 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점심때 다 되어서야 출발
(영구치 레진 2개, 유치 아말감 4개, 발치 1개,,,, 다음에 이만큼 다시 해야 된다는,, -_-;;)
토마토 주러 잠시 집에들른 승민이네랑 작별하고,
두시간 반동안 이빨치료 받은 은교,,,,
울지도 않고,, 기특~~~!!
비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흐리고 선선한 날씨.
캠핑하기엔 딱이다.
치과치료 받은것 때문에 한쪽으로만 밥을 먹어야 하는 은교,
붓기도 덜빠졌다.
설정샷~ ^^
8개월여 만에 햇빛을 본 해먹,
걸어놓으니 좋으네.
태강이꺼 노랭이 텐트,
짜잔~~~
이제부터 태강이는 독립하기로 함.. ㅋ
캠장지기 마귀할멈님.
닉넴과는 달리 친절한 할멈님~^^
대충 정리 끝냄.
선선한 바람, 조으다~
얼음 동동 띄운 아이스 더치커피 한잔 쭈~~욱~~
쩍벌남 이냐?????? -_-'
특별히 해야할 일이 없으니 여유로움을 즐겨 볼까나.
오랫만에 해먹에도 누워보고
오후 일찌감치 부터 화롯대로 가동,
신상 제빙기.
캠핑장에서 얼음을 만들어 먹다니.... 조으네~~~ ^^
한여사 부엌 가동~
닭윙 튀김에 맥주 한잔,
캬~~ 시원하겠다.. ^^
매점에서 물 사오는 태강이넘...
노동력 착취???
밥값은 해야쥐 이넘아~~ ^^
저녁 식사.
소고기 사묵겠쥐~~~ (몇년만에 해보는 화롯대 직화구이)
아이패드 안챙겨오는 바람에 드라마는 핸펀으로,,
불놀이,
바람한점 없는 선선한 저녁 공기,
캬~ 불놀이 하기엔 쵝오다.
리드선 단락,
급하게 맥가이버로 변신...
이걸 보더니 태강이넘 왈
" 아빠~~ 병규삼촌 불러야 되는거 아녜요?"
이정도는 나도 할수 있다 이넘아... -_-"
시원하게 울리는 개구리 소리를 자장가 삼아서 정말 푹~ 잠을 잤다.
처음으로 혼자 잠잔 태강이넘,,
잘잤니??
무섭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잘잤단다.. 짜슥~
상쾌한 아침,
모닝커피 한잔 마시고,
애들이 젤로 좋아하는 아침메뉴, 아빠가 끓여준 꽁치 김치찌개,,,
오전엔 애들 체험학습
양초 만들기.
짜잔~~
학교의 흔적,, 아마도 교무실 이었던듯,
옛날 어떤 선생님의 작품이었지 않을까...
날이 제법 더워진다.
시원한 레몬티 한잔 마시고 철수 해야쥐...
주무셔??
집에가기 아쉬어서 빈둥 빈둥 라면까지 끓여 먹고 놀고 있는중,
집에 가자~
캠핑장에서 키우는 닭이 낳은 계란,,
따끈 따끈..
한달만의 캠핑.
여름에 접어드는 햇빛의 기세가 제법 강했다.
그치만,
첫날의 선선하고 여유로운 호젓함이 너무 좋았고,
철수날 느긋하게 쉬엄쉬엄 철수 하는 길이 너무 좋았다.
담주에도 나가야 되서 차에서 짐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대빵~ 좋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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