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1. 12. 9 -11
어디서 : 보성 겸백 솔밭
눈을 맞으러 갈까,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갈까,,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가 결정한 보성 겸백 솔밭,
차밭에 꾸며놓은 크리스마스 트리도 볼겸,
우리만의 오붓한 캠핑을 즐길겸,, 출발~
집에서 한시간 십분거리,,
저녁은 햄버거 한입씩 먹고 출발~
냠냠~
저녁늦게 도착한 솔밭,,
정식 캠핑장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없을거란 예상은 했지만,,
정말 우리뿐이다~~ *^^*
애들은 오면서 부터 자고,,
텐트 다치고 나서 뭔가를 요리하는 한여사
지난번 먹다 남은 사케도 가지고 와서 뎁히고.
오뎅탕~
오늘밤을 뜨겁게 책임져줄(??) 유단포도 뎁히고.
사놓고 창고에 쳐박혀 있다가 이제서야 햇빛을 본 포타포티 화장실~
결론은 완소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화장실을 은근 자주가는 은교한테 넘 편하고,
야심한 밤에는 한여사도 애용하고,,ㅋㅋ ㅋㅋ
사용후 뒷처리를 해야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화장실을 특별히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는 내 성격상 그리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아마도 담번 캠핑때부턴 텐트안 한자리를 항상 차지하고 있는 물건이 될듯~ ^__^
수고 했어용~~ 건배~
아랫녁이라 아직은 푸른기가 조금 남아있는 바닥.
다음날 아침..상쾌한 전경,,
화장실.
개수대.
새벽에 추웠는지, 꽁꽁 얼어서 녹이느라 고생좀 했다.. ^^
아침식사 준비..
난로위에 생선도 굽고.
노릇 노릇~
거하게 한상 차려진다.
추운데 설거지 하느라 고생하는 한여사..
원래 설거지는 항상 내몫인데, 이번에 도와줘서 무지 편했다는,, ^^
조금 놀다가 또 먹고,,,
사온 족발을 난로에 뎁혀서.
스파궤리와 컵라면으로 점심을,
저녁엔 보성 녹차밭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갔다.
아직 어두워지기 전.
이번 캠핑은 이 트리를 보기위해 보성을 선택한 거였는데,,, 2% 부족한 약간의 아쉬움..
그래도 뭐,, 조금일찍 트리를 보고 좋았다...
가슴 절절히 슬픈 사연~~ ㅎㅎ ㅎㅎ ㅎㅎ
저녁엔 역시 쓰리겹살~
가족을 위해 열심히 꼬막을 굽고 있는 태강이..
집게질에 장인의 정신이 물씬 풍겨나온다.ㅎㅎ
추운데 바람맞으면서 나갔다 왔더니 애들은 숟가락 빼자마자 톡~ 떨어지고...
우리는 아무도 없는 캠핑장의 호젓함을 즐겼다.
이럴땐 아무생각없이 호호~ 웃을수 있는 프로그램이 딱이다..
실실 웃다보니 배가 출출해 지고,,
라면한컵씩 후루룩~~
집에 가야되는 날.
어이~~ 한여사,, 그만 뒹굴거리고 기상 하시지??? ^^
밤새 우리를 따뜻하게 지켜준 고마운 녀석들,
요즘 약간 까칠하게 말을 안듣고 있는 압력밥솥,,,
한번 줘패버릴까??? 말 잘들어라 잉~~~~
티 타임 & 시청각 시간.
떡 도 굽고.
구운 떡엔 역시 꿀이 췩오~~~
쏘세지도 굽고.. 앗싸~
집에 가기가 아쉬운 녀석들.
그래도 우린 꿋꿋히 짐을 싼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전날 주워놓은 솔방울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불장난도 못해보고,,
아쉬운대로 솔방울 축구 한판~
오랫만에 찍어보는 가족사진. (태강이 요녀석 표정이~~ ㅎㅎ)
그냥 찍기 서운해서 멋진 컷 준비...
에고 ~ 실패,,
만쉐이~~~~ ㅎㅎ
아무도 없어서 조금 적적한 감도 있었지만..
우리가족만의 참 재미있고 즐거웠던 캠핑이었다.
끄~~읏~~~
뽀나스 1) 쉬~~~~~ *^___^*
뽀나스 2) 애교작렬~~
뽀나스 3) 이건 그냥~ ㅋㅋ ㅋㅋ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주 에코캠핑장(60)-2012.1.13 (0) | 2012.01.30 |
---|---|
전북 순창향 (59) - 2012.1.7 (0) | 2012.01.10 |
1.장수 방화동(57) - 2011.11.25 (0) | 2011.12.14 |
남원 고소암 공원 (56) - 2011. 11. 11 (0) | 2011.11.15 |
담양 메타쉐콰이어길 나들이 (0) | 201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