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초보들 이끌고 간 방화동 캠핑(08.6.13)

광주팥빙수 2008. 6. 21. 22:29
 

작년여름 휴가때 쓸 텐트를 알아보다가

 빠져들기 시작한 오토캠핑,





근 10년동안 휴가를 같이 보내는 친구가족들과 첫날은 펜션에서 보내고

둘째날 덕유대에서 첫 오토캠핑의 테이프를 끊었었다.





그로부터 시작된 우리가족의 캠핑,

친구넘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눈으로 바라보다가

 나중에는 은근히 부러워 한다..



같이 다니자고 무쟈게 꼬드기기를 몇 개월,

 드디어 이넘들이 넘어왔다 ^ ^





일단은 간단한 돔텐트를 알아봐 줬다.

 근데 한넘은 말을 무지하게 안듣는다.


캐빈을 꼭 사고 싶단다.....

원래 고집이 소힘줄인 최씨라 나도 포기

‘그려, 니 사고싶은거 그냥 사라’





거창하게 외쳤다.

 “ 텐트랑 이불만 가지고 와라!!! 나머지는 내가 다 책임 진다!!!”


근데 불안한건 뭐지,,,,, ^ ^;;;



 

금요일 저녁 9시에 우리가 제일먼저 방화동에 도착,

광주에서 출발한 혜진이네는 9시 30분에 도착.

와이프는 사정상 불참하고 홀애비 모드로 참석,



대전에서 광주찍고 방화동까지 달려온 민석이네는 10시 20분에 도착,,





이렇게 어른 다섯 + 아이들 여섯 = 총 11명

 세가족이 모두모여 캠핑의 불을 밝히기 시작,,,,

 

 

도착한 저녁,

한여사님의 골뱅이 무침에 맥주잔을 기울이며

 그동안 밀린이야기가 뭐그리 많은지

새벽2시가 넘도록 도란도란 밤이 깊어지는줄도 몰랐다...

 


다음날 아침,,

전날 늦게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새벽 일찍 눈이 떠진다.


 시계를 보니 6시,


상쾌하게 맑은 캠핑장의 새벽공기를 마시며

 아직 인기척이 없는 캠핑장을 혼자서 돌아본다.

 

 

일단 우리들의 아지트

 

 

 




다른 집들은 아직 고요히 취침중..

 

 

전날 흔적을 치워놓고 힘차게 외친다

 “ 모두 기상~~~~~”




 애들 잠자리가 제일 맘에 걸렸는데 다행히 추운줄 모르고 잘 잤단다..

 

아침을 먹고,,

 

 

 



간식도 먹고,,,

 

 



 설거지는 아빠들의 몫,,,,

 

 

 



엄마들은 잠시나마 느긋한 휴식의 시간을 보낸다.

 

 




애들은 아침부터 모래놀이와 해먹에서 자리쟁탈전에 여념이 없다.

 

 

 

 

 


오전이 다 지나갈쯤 나무를 구하러 출발..

세명이 모이니 못할게 없다.


며칠동안 땔만한 나무를 해왔다.


민석이랑 아빠는 톱질에 여념이 없고,,,

 


엄마가 바빠서 못따라온 혜원이의 머리를 만져주는 민석이 엄마...

 

 

어라,, 명수는 안하덧 짓을 한다... 책을 보다니,,,,,,,,

 



놀고, 먹고, 놀고, 먹고,,

샌드위치를 해치워 주시고,,

 



마땅히 놀만한 친구가 없어 심심해 하는 민석이를 위해 카드놀이를 해 준다...

근데 은근히 재밌다. ^^

 

 



닭북채를 애들에게 내 놓았다. 맛나단다...

 

 

 

 

 

 


점심은 한여사님표 냉면,,


입이 벌어진다. 밖에 나와서 냉면을 먹는다는게 넘 신기하단다..

모두들 정신없이 한그릇씩 뚝딱~~

 

 

 

 

 

 




슬슬 물놀이를 해볼까나????


물 싫어하는 애들은 없나보다. 신났다.

첨에는 발만 담그더니, 잠시후에는 아주 뒹군다...

 

 

 

 

 

 

 

 

 

 

 



열심히 주워온 나무를 태운다..

역시 캠핑에서 불장난이 빠지면 재미없지~~~~

 

 

 

 

 

 

 

 

 

 

 



 삼일동안 재워놓았던 고추장 통삼겹 바비큐...

환상이란다. 순간 없어진다.

고기 재워놓고 가지고와서 불붙이고 요리하는 수고스러움이 싹 가신다..

 

 

 

 

 알았어 담에 또 해주께,, ㅎㅎ

 

 




저녁에는 목살을 구워서 대가족 식사를 맛나게 하고,

 

 

 




캠핑의 꽃,

화로대 옆에 동그랗게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가끔씩은 연기 피해서 도망도 다니고,

 자기가 미남이라는 증거라며 말도 안되는 주장도 하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인지 눈이 자꾸 감긴다.

 12시를 못넘기고 나는 잠자리에 들었지만,

 병규랑 명수는 통나무를 태우느라 새벽까지,,,,,,

 

(이야기 하고 노느라 사진이 없다... ^^;;;;;)





마지막날.. 

캠핑장에 오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남은 나무가 아까워 아침부터 불장난을 시작한다.

 

 

 

 

애들에게 해먹이 가장 좋은 놀잇감 이다...




 

이번에는 벌꿀 데리야끼 통삼겹 바베큐

(뭔 이름이 이케 길어???)

불 한번 지펴 주시고,,,,

 

 

 




 

떠나기가 아쉬워 캠핑장 산책,,,,,

 

 

 

 




 

아침을 먹고 조금씩 짐을 정리한다.

애들은 애들대로 놀이감을 찾아내고.

 

 

 

 

 

 

 

 

 

 




 

점심은 간단히 라면과 식은밥으로 해결하고,,,

 

 


짐정리를 마치고 출발하기전 증명사진 한방씩,

 

토끼들 모아놓고,,근데 태강이는 어디간겨??

 

 

 

 

 

 

 



 

2박3일간 고생하신 아빠들도 한방...


 

대식구 먹여살리느라 노고가 많으셨던 싸모님들도,,,

 

 



 

태강이네 식구들,, 은교, 한여사님, 태강이, 팥빙수 

 



 

홀애비 모드로 와서 두딸들 챙기느라 고생한 명수, 혜진이와 혜원이

 

 



 

친구들중에 젤먼저 결혼해서

 지금까지 우리들의 든든한 아지트를 제공해 주고,

 항상 고생 많은 병규네 가족,

김성희 아짐, 민석이, 민주, 병규

 

 

 


 

세가족 모두모여라~~~~~~ 

 

 


이렇게 세가족의 짧은 캠핑이 끝났다.

초보들의 가슴에 캠핑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심어주려

 노력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겄다...



아그들아 재미쪘져????

담에 또 가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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