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고흥 한나수목원(85) : 2013. 7. 20

광주팥빙수 2013. 7. 21. 22:21

언  제 : 2013. 7. 19 - 7. 21

어디서 : 고흥 한나 수목원

 

한 여름에는 캠핑 안나가는게 정답인데...

 

한달넘게 못나가고 있으니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토요일엔 한여사 생일이고,,,

 

이런 저런 핑계로 급작스럽게 계획..

 

 이번에 가는 곳은 고흥군 동강면 대강리 1220

한나 수목원..

 

 

 

한시간 반 정도를 열심히 달려와,

한시간 정도 열심히 땀흘리며 사이트 구축 완료 하고,

흐믓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보는 순간........

 

허걱~~!!!!!!!!!!!!!!!!!!!

 이건 뭥미...... ㅠ_ㅠ;;;

 

이렇게 우리의 오지 아닌 오지 캠핑(???)은 시작 되었다..ㅋㅋㅋㅋㅋ

 

 

 

 

차에서 먹다 남은 꼬마김밥 이랑 컵라면 으로 저녁식사 마무리.

 

핸드폰이 안터지니 할게 아무것도 없다..ㅎㅎ

아이패드에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 보는게 유일한 볼거리.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맥주 도 한잔.. 캬~

 

 

밤이 깊어지네.

 

 

토요일 아침..

새벽 여섯시도 안되서 일어난 놈...

 

 

좀더 늦게 일어난 놈.

 

아침 모습.

 

 

오늘은 한여사 생일...

결혼하고 십삼년 만에 첨으로 내손으로 미역국을 끓여 준다..

ㅋㅋㅋㅋ

캠핑장에서만 받아볼수 있는 호사스러운 생일 선물.. ~^^~

(맛은 장담 못함~~~~ -_-;;)

 

막내 누나가 직접 만들어서 한여사에게 선물해준 인형,, 이삐네~

 

 

밥 먹었으니 물뜨러 가야쥐~

 

시원한 약수가 졸졸~

 

발 담글수 있는 계곡.

 

 

무겁냐?? 짜슥 엄살은.....

 

물 떠오면서 마주친 두꺼비... 오랫만에 보네...

 

팥빙수표 미역국을 맛있게 먹어주는 여자1, 여자2,,,

 

 

으~~ 햇빛이 나오기 시작한다...

 

 

 

 

뭔 얘기를 그리 심각하게 나누고 계심??

 

 

 

매우 아크로바틱 한 양치질...

^____^ 

 

 

 아침 먹고 나니 햇빛의 열기가 장난 아니다.

계란이랑 감자 삶아서 계곡으로 피난 가자~~

 

 

 

애들한테 생포된 불쌍한 가재들...

 

 

계곡으로 다시 돌아가라~~~~ 잠시동안 미안했다~~

빠이 빠이~~~

 

발만 담궈도 더위가 수그러 진다..

 

 

핸드폰이 터지질 않아서 전화 연락도 안되고,

점심 해먹기도 덥고,,,

 

전화도 할겸, 한낮 무더위도 피할겸.. 벌교읍으로 후퇴~~

 

 

점심은 꼬막 정식.

 

한여사는 생일 축하 전화 받느라 바쁘고,,

우린 열심히 먹자~

 

 

 

 

 

점심 먹고 향한곳은 벌교 공공 도서관~

 

 

에너지 절약 때문에 생각만큼 시원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만히 앉아 있으니 선선하니 좋다..

 

 

 

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보성여관.

차타고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곳인데,

보성 갈일 있으면 일부러 가봐도 정말 좋은 곳 인듯,

 

 

일제시대 여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원형그대로 복원한 건물,

 

 

이층 올라가는 계단.

 

 

2층 다다미 방.

태강이넘은 드라마에서 보던 일본집 방이라고 무지 반가워 한다.

 

좁고 긴 복도가 참 인상적.

 

디귿자 구조에 일본식 정원이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컥~~~~ 넌 뭐냥~~~~ ㅋㅋ

 

아직도 여관의 기능을 하고 있단다.

현대식으로 정비해서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하룻밤 추억을 쌓아도 좋을듯 한 곳이다.

 

1층에는 카페.

 

시원한 곳에서 한낮 더위를 피하는것도 현명한 방법~~ ^^

 

 

 

문구점에서 득템 하나씩 하고,,

 

캠핑장으로 복귀~

 

 

뵨태~~~~ ㅋㅋ

 

 

비비탄 총 하나 얻어서 기분 짱인 김태강 군..

 

 

은교야~~ 살 다탄다~~

 

 

계곡으로 다시 피신~~ ㅎㅎ

 

 

해 떨어지고 나니 조금 살것 같네..

 

한여사 생일기념 소고기 파뤼~

 

 

 

야식으로 라면 까지 흡입~

 

 

둘째날 저녁도 그렇게 깊어졌다.

 

밤 늦은 시간에 캠핑장 윗쪽 에서

 술 거나하게 취한 아저씨 그룹중 한명과 젊은 할머니의

실감나는 육두문자 배틀,

이후에 캠지기 출동, 경찰 출동,

 

결국,

아저씨 그룹중 가장 술 안취한 맴버가 캠지기와

각 사이트들 방문하여 소란 일으킨점 심심한 사과 후

아저씨 그룹의 강제퇴출,

 

(문제 해결 방법중 가장 정확 하지만 가장 어려운 정답을

현명하게 찾아낸 젊은 사장님이 멋있게 보임~ ^^)

 

젊은 사장님께 고생 많으시다며 시원한 물한잔 대접하고

조금 얘기를 나눠보니,

많은 열정과 애정을 캠핑장에 담아내고 계시단걸 알았다,

짧지만 흐믓한 대화를 끝내고 취침~

 

마지막날 아침엔 언제나 꽁치 김치찌개.

 

 

 

많이 묵으삼~~

 

 

 

더워지기 전에 집에 가자~~ ㅋㅋ

 

 

아침 먹자마자 후다닥 짐 정리 끝.

 

은교야~ 집에 가야지~~

 

가을에 또 오자~~

 

무지개 터널을 지나 집으로 귀환~

 

한여름엔 해발 500고지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이상

 더위를 피할 방법은

없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고 돌아온 이번 캠핑..

 

그래도 우리끼리 즐겁게 보낸 2박3일~~~

 

즐거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