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금산 남이자연 휴양림
일시 : 2009. 7. 11 -7. 12
금요일 연차를 냈습니다.
그러나, 주말 비소식,, ㅜ_ㅜ;;;
그냥 집에서만 보내기엔 너무 억울하고,,,
목요일 저녁까지 어디로 갈까 고민을 계속 하다가,
청주 마법사님 댁에 민폐나 끼치러 가볼까 하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금요일 아침....
화창한 날씨,,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일요일 오후부터 중부의 비소식,,
그럼,,, 금요일과 토요일을 제대로 보낼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해도 좋겠네??? ^^
계획 급수정,,,,
대충 대충 꾸리고,, 장보고,, 남이자연 휴양림으로 달려 갑니다... 앗싸~~~~
남이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아직까지는 한산~ 합니다..
젤윗쪽 야영장 깊숙한 곳에 자리를 풀었습니다..
이번 캠핑부터 등장하는 물놀이 장비들....
짐을 대충 정리해 놓고 애들을 데리고 물놀이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물이 너무 차갑습니다... 아니.... 얼음장 입니다.... ^^
튜브는 타보지도 못하고, 그냥 보트위에서만~~~~
텐트 치고, 짐 푸느라 흘린 땀을 시원하게 씻어냅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오랫동안 놀지를 못하고 다시 텐트로 돌아왔습니다.
마법사님댁이 저녁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온당 우리가족들의 시간입니다.
태강이 녀석은 핸드폰 놀이에 빠지고..
한여사도 느긋함을 즐기고,,
제꺼 샌달을 안챙겨 오는 바람에 한여사꺼 스폰지 샌달을 신었습니다..
분홍색이 나름 어울리더군요... ㅎㅎㅎㅎㅎ ^^;;;
캠핑 가면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근데 가끔씩 밥때를 놓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손목시계를 이참에 하나 영입했습니다.
목적은 오로지 밥먹는 시간 체크용.....
데크에 텐트를 설치할때 팁~~~~~
탄성끈을 미리 준비해 놓으면 아주 유용 합니다..
물론 다들 알고계신 내용이죠?? ^^
물속에서 차가워진 몸도 어느정도 풀렸겠다... 이제 산책을 해보기로 합니다..
산속으로 올라가는 길에 산딸기를 보았습니다.
역시나 아무거나 냉큼 먹질 않는 입 짧은 태강이 녀석은 요것도 깨작 거립니다..^^
숲길이 참 좋습니다..
숲 체험관,,
항상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군단위 자치단체에서는 보기 어렵게 훌륭한 시설이란 생각이 듭니다.
숲길을 한참 돌아와서 목을 축입니다..
못먹는 맥주를 한캔 호기좋게 땄습니다...
결과는??
저거 한캔 먹고 두시간 동안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
저녁늦게 마법사님 댁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늦은 저녁을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
손가락을 다치신 덕분이님...
아무래도 손가락만 다친게 아닌듯 합니다...ㅜ_ㅜ;;;
성냥팔이소녀 버전을 제지하는 마법사님의 손길을 강하게 거부하는 덕분이님..
"왜이래??? 나 가운데 손가락 깁스한 남자야~~~ "
마법사님도 가만 있질 않네요...
"손가락 다친게 불쌍해서 봐준다.. 에휴~~~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첫날 저녁은 화롯대 불길과 함께 깊어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밥을 먹는 덕분이님...
손가락 다쳤다고 마법사님이 며칠 굶겼나 봅니다...
밥통채 들고 허겁지겁....
불쌍합니다..ㅠ_ㅠ;;
오전에 물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요녀석들고 춥나 봅니다..
따뜻한 바닥에서 일광욕 중....
간식 준비해서 먹이고..
덕분이님 부상 인증샷~~~~
다쳐도 하필 거시기한 손가락을....
저 손가락 치켜 들다가 구설수에 오르내린 야구선수 있죠?? ㅎㅎㅎ
마법사님네 새로운 텐트...
누워서 별을 볼수 있는게 참 맘에 듭니다..
그래도 티에라 보단 쬐끔 못하네요..^^
애들과 함께 숲해설을 들으러 다시 산책길에 나섭니다.
먼저 3D 영화 한프로 보고..
숲해설을 들었습니다.
많은 체험과 많은 정보를 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숲속 오솔길을 걸어보는 작은 경험을 해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캠핑에서 사진은 이게 끝이네요..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나서 날씨가 갑작스레 심상치 않아져서 부랴부랴 철수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철수 막바지 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 군요...
다행히 가족들은 비를 맞지않고 캠핑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를 마지막으로 캠핑을 끝내기는 너무나 서운하길래.
마법사님네 댁으로 민폐성 마무리를 하기로 결정하고 몰려 갔습니다..
집안 거실에서도 프리머스 렌턴을 켜놓고 차를 마시는 덕분이님...
분위기 납니다... ^^
본의아니게 민폐성 캠핑이 되버린 이번 캠핑이었습니다..
그래도 비를 피해서 요리죠리 도망다닌 캠핑이었구요..
비록 내려오는 일요일에는 빗속의 운전이었지만요... ^^
다시한번,
길잃은 불쌍한 캠퍼들에게 하룻밤 거할수 있는 잠자리를 제공해 주신
마법사님과 덕분이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집이 너무 넓고 멋지게 꾸며져 있어서 부러웠습니다...
담에 우리회원님들 모두 모이셔도 충분할 정도랍니다..
옥상과 지하에 텐트를 치면 테라캠도 가능~~~ ㅎㅎㅎ
이상 1박2일도 아니고 2박3일도 아닌,,
영 애매한 캠핑일기 였습니다... 끄~읏~~~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 남이자연휴양림으로 여름휴가를 가다 (스물다섯번째) - 1/2 (0) | 2009.08.20 |
---|---|
장성 홍길동 테마파크(스물네번째) (0) | 2009.08.11 |
장수 방화동 가족휴가촌 (스물두번째) (0) | 2009.06.09 |
첨단지구 어린이 교통공원 소풍 (0) | 2009.06.09 |
순창 구송정 (스물한번째) (0) | 2009.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