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장수 방화동 가족휴가촌 (스물두번째)

광주팥빙수 2009. 6. 9. 23:23

장 소 : 장수 방화동 가족휴가촌

일 시 : 2009. 6. 5 - 6. 7

 

참으로 오랫만의 2박3일 캠핑이다..

게다가 오티모 정모이기도 하고,

 

거리상 제약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지 못하고 두팀만의 오붓한 만남이지만, 그래도 좋다..

 

목요일 저녁에 짐들을 죄다 차에 실어놓고,,

소풍가기 전날 초등학생처럼 좀처럼 잠들기가 어려웠다..^^

 

금요일,, 새벽에 집안일이 있어서 하루를 빨리 시작한다.

애들도 유치원 견학보다 캠핑을 선택한 녀석들이라 알아서 일찍 일어나 주고,,

 

8시에 집에서 출발....

 

그렇게 우리가 항상 그리워 하던 방화동으로 달려갔다..

 

금요일 오전이라 아무도 없는 휑한 캠핑장에서 느긋하게 자리를 잡고,,

 

 

 

 

너무 오랫동안 캠핑을 쉬었더니,,

실력이 많이 죽었다,,ㅋㅋㅋㅋ

 

참,,, 저 차위에 루프박스...

4시간 사용한 신동품이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아무생각없이 지르고 말았다.

사실, 전부터 머리올리는걸 항상 생각해 오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접고있었는데,.,

끝내 지르고 말았다..ㅎㅎㅎㅎ

 

 

 

이름표,,,

참 뜻깊은 것이다.

작년 오티모 1회 정캠때 받았던 건데,

 항상 차에 가지고 다니다가 이번에도 걸어두었다,

근데 마지막날 폭우속에 아깝게도 장렬하게 전사하고 말았다..ㅜ_ㅜ;;

 

 

 

점심은 한여사표 짜장면,,,

 

 

 

 

햇살을 받으면서 산책을 나간다.

 

으~ 차가워,.. 시원한 계곡물이 참 좋다,,

 

 

다슬기도 꽤 많다..

정신없이 다슬기를 잡았다..

한여사가 저녁에 다슬기 된장국을 끓여준다며 애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ㅋㅋ ^^

 

 

 

시원한 계곡물,,

 

 

 

은교 새 슬리퍼,,

참 이쁘다,,색깔이..^^

 

 

한바퀴 산책을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젖은 신발도 말리고,

 

은교는 물놀이에 피곤했는지 단잠에 빠져든다.

 

어항으로 잡은 물고기에 태강이는 정신이 쏙 나갔다..

조금있다가 다시 물속으로 놓아 주었다.

 

 

이렇게 우리가족들만의 느긋하고 여유로운 오후가 흘러가고

 

 

마법사님네 가족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 애마에 오티모 스티커를 붙였다..

이삐다...^^

 

 

드디어 기다리던 마법사님네 가족이 도착했다..

현예,, 많이 컷네...

 

 

뚝딱 뚝딱 열심히 집을짓고 있는 덕분이님,,

의자에 앉아서 수다만 떨고 있는 마법사님...

 

 

 

현무랑 태강이는 티격 태격 항상 시끌시끌 하다..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화롯대 옆에 도란도란 앉았다..

 

 

무슨 할예기가 그리 많은지,,

 

하여튼 아줌마들은 모이면 예기가 끊이질 않는다...ㅎㅎ

 

 

덕분이님은 아부모드로 간다...

세상사는 법을 알아간다는 뜻인듯 하다..하하하~~

 

 

항상 마시고 싶었던 덕분이님표 보이차.

붉은 챠콜 위에서 보글보글 물이 끓는다.

 

 

뽀글이 머리로 변신한 덕분이님..

자세히 보면 헤리포터랑 똑같죠??ㅎㅎ

 

 

애들은 영화한편 틀어주니깐 조용~ 하다.

 

 

 

더치에 끓여낸 오뎅탕...

맥주안주로 최고다.

 

 

 

 

 

그렇게 우리들의 첫날밤은 하얗게 넘어가고 있었다.

 

 

둘쨋날 아침,,

캠핑장의 아침은 언제나 아이들이 깨운다..

평소에도 이렇게 일찍좀 일어나라 이녀석들아..~~~

 

덕분이님은 애들이랑 놀아주고.

 

 

뒷산에 가서 해온 나무를 전부 쓱쓱~

 

한여사표 떡볶이...

 

먹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길래, 장보러 나가면서 막걸리를 사왔다.

역시 비오는 날에는 부침개에 막걸리가 최고요~~~~

한병 더사올껄....ㅜ_ㅜ;;

 

 

 

반가운 분들이 찾아 오셨다.

파티샤님 가족분들...

1시간 반의 가깝지 않은 거리를 방문모드로 와주신 참으로 고마운 얼굴들,,

조용한 파티샤 님과, 활기찬 안지기님이 참 잘어울리신다..

우리와 같은 광주에 사시니, 앞으로 얼굴 자주 볼날이 많을듯 하다..

자주 뵙게요~~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태풍님이 못오셔서 동생들을 한무리 보내셨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었다.

태풍님 미워~~~

근데 애들은 신났다.

물길 내느라 덕분이님만 고생 하고,,^^

 

비가 쏟아져도 더치는 끓는다..

파티샤님이 가져오신 닭 두마리가 보글 보글 백숙으로 변신 중~

 

덕분이님은 더치에 필이 꼿히고,

그옆에서 파티샤님도 지름신의 영접을 슬슬 받고 있는중~

 

1차로 가볍게 삼겹살~

 

 

 

 

2차로 백숙,

3차로 닭죽,,,,

먹고 먹고 또먹고,,,

아무래도 사육당하고 있는것 같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ㅋㅋㅋ

 

 밤 11시가 다되어서 파티샤님네는 온길을 되짚어서 돌아 가셨다.

좀더 많은 시간을 못한게 못내 아쉽고 서운했다.

 

담번에는 밤을 쭈~욱 찟어 보게요~~ ㅎㅎ^^

 

 

마지막 아침,

녀석들은 아침부터 불장난 삼매경.

 

갈비랑 고등어도 굽고.

 

더치에 누드닭도 살포시 올려보고,

 

 

더치 지기 덕분이님...

담번 캠핑장에선 더치를 품에앉은 덕분이님을 볼수 있을듯,,,^^

 

 

 

딸 없으신 분들.. 염장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캠핑장 산책,

 

데이트를 하는건지,

강제 연행을 하는 건지...ㅎㅎ

 

이렇게 아쉽기만한 일정을 마무리 하고 오후 느즈막이 부터 철수를 한다..

 

 

항상 돌아오는 길은 아쉽기만 하다..

이번에는 더욱 그러했고,,

그치만 다음에 또 나가기를 기대하며 애써 아쉬움을 텐트와 함께 뒷트렁크에 실어 넣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