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여행 이야기

영암 들소리(128) : 2015. 5. 2 - 5. 4

광주팥빙수 2015. 5. 7. 12:56

   제 : 2015. 5. 2 - 5. 4

어디서 : 영암 들소리

 

 

연휴닷~~~

월요일 휴가내고, 화요일 어린이날,

 

당초 계획은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3박4일의 멋드러진 캠핑...

 

하지만 현실은,,

일요일 아침밥도 못먹고 후퇴한 1박2일... ㅜ_ㅜ;;

(그래도 나는 홀아비캠으로 하루 더 있었다.ㅋ) 

 

 

토요일 오후,

주말 비소식이 있지만, 연휴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폼잡고 출발~

 

 

들소리 마귀할멈님이 아껴농았던 장소에 우리집 만들고,

 

 

 

 

은교랑, 아림이.

10살 동갑내기.

제법 잘 논다.

 

 

비올 하늘이라 선선하다.

불놀이 시작,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녀석들에게 떡볶이 재갈 물려주고,

 

 

많이 먹어라~~

(너희들 먹이느라 아빠는 한입도 못먹었다.. -,.-;;;)

 

 

아~ 매워~~~ ㅎㅎ

 

 

개 가루~

 

 

놀아라~

 

 

여유로운 오후,

 

 

 

불장난 하면 오줌싼다~

 

 

 

체험놀이 가서 뭔가를 만들어 왔다.

 

 

짜~잔~~

 

 

한여사랑 가루,,

둘이 싸웠냐?? ㅋㅋㅋ

 

 

 

내얼굴이 다 나오다니...영광이네..

 

 

뭐하삼?? ^^

 

 

 

우다다다다~~~~

 

잔디밭이 좋아서 신나게 몰려다니면서 논다.

 

 

 

 

 

태강이 녀석에게 카메라 쥐어줬더니 내사진이 많이 나오네.. ㅋ

 

 

 

캠핑장 근처에서 사온 삼겹살로 저녁준비. 

 

 

밥숟가락 빼니깐 금방 밤이된다.

 

 

 

그날 저녁,,

기상청의 예보가 정확히 맞았다.

9시 정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새벽부턴 바람이 제법 거세지더니......

 

타프 메인폴 팩이 다 빠져버려서 폭삭,,,,,,

혼자 바람에 맞서 타프 다시 세우느라 고생하고,

 

비에 홀딱 젖어버린 가루는 새벽부터 계속 낑낑대고,,

 

새벽 3시 넘어서부터 잠을 못잤다.. ㅜ_ㅜ;

 

 

 

밤새 비에 젖어 덜덜 떨고있는 가루,,

 

 

미안하다.... ㅠ___ㅠ;;;

 

 

타프 친곳이 하필 물이 안빠지는 곳이라..

 

 

어쩔수 없이 아침 8시에 퇴각....

 

 

집에 도착해서,

흙탕물 범벅인 가루 씻기고, 아침밥 먹고,

그대로 떡~ 실신~~

 

바람이 세지면 타프가 못견딜까봐,

나혼자 오후에 다시 캠핑장으로 투입~

 

일단.

배수 안되는 곳에서 타프 철수 결정,

 

 

 

조금더 앞쪽으로 타프이동 완료~

 

 

혼자서 늦은 점심,

컵라면,,,

 

 

어젯밤,

비바람속에서 잘 견뎌낸 사이트들,

상당수가 철수하고 휑~ 하다.

 

 

새로 영입한 망원렌즈로,

심심하니까 여기저기 막샷 날려보고,

 

 

 

 

 

적적~ 하다~ ㅎ

 

 

홀애비 캠핑 하고 있는 모습이 불쌍했는지.

마귀할멈님이 김치전 부쳐 주고,,, 감사~ ^^

 

 

2차로 공수해주신  오징어무침~

즉석북어국에 밥말아서 후루룩,

 

 

 

혼자 있으니 참 할일 없더라,,,

 

불장난 하다가,

무한도전 보다가,

게임하다가,

 

취침,,,,,,,,,,,,,,

-______-;;;;

 

 

월요일 아침메뉴는,

 

 

즉석스프와 빵.

(음~~ 뉴욕 스퇄~~ ㅋㅋㅋ)

 

 

원래 계획은,

이렇게 혼자 하룻밤 버티고,

월요일 저녁에 가족들 다시 데리고 들어올 계획이었는데...

 

가루 컨디션도 그렇고,,,

 

아쉽지만 철수 결정,,, -,.-;;

 

좋은 햇빛에 모든것 바싹~ 말려서,

 

 

 

 

마귀할멈님 전용자리,,

아니온듯 깔끔히 퇴장.

 

 

짧은 캠핑일정을 아쉬워 하며,

그날 저녁엔,

모두 좋아하는 커리 먹으러~

 

 

커리는 역시 손으로 먹어야.... ㅋㅋㅋ

 

 

나를 뺀 나머지 가족들은,

잠만 자고 끝나버린 아쉬운 1박2일 이었고,

 

나에겐,

쏠캠의 적적함을 제대로 즐길수(??) 있었던 캠핑이었다.

 

이번 캠핑의 교훈,

비는 얼마든지 맞설수 있지만, 바람은 싫다......

ㅎㅎㅎㅎㅎㅎㅎ

 

태강이랑 은교네 집 캠핑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