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강이랑 은교네 집입니다.

사람사는 냄새~~

김태강, 군 입대 (39사단 신병교육대)

광주팥빙수 2023. 5. 30. 18:33

2023년 5월 30일

드디어,
안올것 같던 날이 오고야 말았다. .

김태. .
입대하는 날. .

체중 미달로 혹여나(?) 면제될까 하는 걱정과 달리,
2급 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ㅋ ㅋ) 현역병 합격 되고


2023. 5. 30.
경남 함안
39사단 신병교육대 입소. .



입소 전날
치킨으로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건강히 잘 다녀와라
짠~~


빤스 바람 으로
주섬주섬 짐 싸는중


오빠 짐싸는걸
멍 하니 보고있는
은교 에게  한마디
"나 울어. . “


눈물 한줄기 흘리고 나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나?


그렇게 미필 시절  마지막 밤 이 지나고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 날

당분간 못볼 가루 에게
작별인사



가루야. .
형아 간대. .


자~~
웃으며 출발 합시다~


하늘도 태강이 마음처럼
꾸물 꾸물



섬진강 휴게소


세상에서 제일 맛없게 핫도그 먹기


두시간 조금 넘게 달려
함안 도착

점심은 먹여서 보내야지,

계속 오는 작별인사 전화
헛살진 않았구만. ㅎ ㅎ



입맛 없어서 국물만 홀짝 홀짝.
(아마도  이 밥이 살면서 먹어본 제일 맛없는 점심밥 일거다🥹🥹)



카페에서 시간 때우기


기어코 체한 녀석. .
하기야. . .
뭘 먹은들 소화가 될 리가 있것냐 . .



김태. .
아쉬운 추억을
같이 보면서
더 환한
미래를 기다림



가지 가지. .
입병까지 나서
입대전 마지막 알보칠
으. . . .


카페에서 나와
10여분 달려
드디어
39사단 도착



연병장.


강당 앞에 도착 하자 마자

"입대 장병 여러분 은 이제 가족과 작별인사 하고 이쪽으로 모입니다~!!"

응? 이렇게 갑자기?


지급품 구경. . 은 개뿔. .
아들 을 갑자기 뺏어가니 이런게
눈에 들어올 리가 있냐? ?


입소식 행사장 으로
이동하니
입소식 연습을 마치고
이미  오와 열을 맞춰 서있는 아들들



완전 개긴장
경직, 경직,


엄마 울면 잘 챙겨 주라고
데리고 온
김은교 양,
니가 더 울면 어떡해? ?


김태 보고 있느라
행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기억 안남



인사 하고 귀가 하라는데,
모두들 발을 떼지 못한다. . .


김태. .
몸 건강하고,
밥 잘챙겨 먹고,
똥 잘 싸고~~^^



그렇게
아들을 남겨두고
세명만 되돌아 가는길


아들이
마지막으로 먹고 들어간 핫도그
나도 한입


집에 돌아오니
김태 빈자리가 확 와닿는다. .
썰렁한 빈방
18개월아. 빨리 가라~~!!!